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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40대 비만 다이어트는 필수…‘이것’ 위험 줄어든다

by 빈츠이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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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40대라면 더욱 그렇다. 이 시기에 수술이나 비만 치료제의 도움 없이 몸무게를 정상 범위로 되돌리면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증거가 제시됐다. 2만 3000명 이상을 최장 35년 간 추적 관찰해 얻은 결과다.

미국 의사 협회 학술지(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에 발표한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인 40대가 정상 범위로 체중을 감량해 유지하면 이후 수십 년 동안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이 48%,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사망 위험이 19% 감소했다. 몸무게를 극단적으로 줄여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평균 6.5%만 감량했는데, 이런 효과를 봤다. 체중이 90㎏인 사람이라면 5.85㎏만 빼면 된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동일 집단) 연구에 참여한 2만 3149명을 중년기(40~50세) 동안 측정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최단 12년에서 최장 35년까지 질병과 사망률을 추적 조사했다.

 

3개 코호트 연구는 영국 공무원 대상으로 1985~1988년 이뤄진 화이트홀 Ⅱ 연구( 4118명), 1964~1973년 진행한 핀란드 헬싱키 비즈니스맨 연구(2335명), 2000년 수행한 핀란드 공공 부문 근로자 연구(1만 6696명)다.

참가자들은 중년기 이후 체중 변화에 따라 체질량지수 25 미만을 유지한 건강 체중 그룹, 25 이상에서 25 미만으로 준 체중 감량 그룹, 25 미만에서 25 이상으로 늘어난 체중 증가 그룹, 25 이상을 유지한 지속적 과체중 그룹으로 분류했다. BMI 25는 과체중과 정상체중을 가르는 기준이다.

몸무게를 빼고 이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화이트홀 Ⅱ 연구에선 96명, 핀란드의 두 가지 연구에선 188명만이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숫자는 적었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장기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체중 감량 그룹은 과체중을 유지한 그룹과 비교해 제2형 당뇨병은 물론 심장마비, 뇌졸중, 암, 천식, 폐질환의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홀 Ⅱ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 그룹이 지속적 과체중 그룹보다 만성 질환 위험이 48% 낮았고, 제2형 당뇨병을 제외한 만성질환 위험은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공공 부문 연구 연구에서도 체중 감량 그룹은 만성질환 위험이 57% 낮았으며, 헬싱키 비즈니스맨 연구에서는 중년기 체중 감량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19%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는 시점이 중요하다. 3개의 코호트 연구 모두 약물이나 수술로 체중을 감량하는 일이 거의 없던 때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체중을 감량해 이 같은 효과를 얻었다는 뜻이다.

우리 몸은 30대 후반~40대 초반부터 호르몬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 근육량 감소도 본격화한다. 신진대사가 저하돼 체중 증가 위험이 커진다.

40대가 됐다면 식이 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건강한 체중(BMI 25 미만)을 유지하는 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남은 인생의 삶의 질이 이 시기에 달렸기 때문이다.

비만이라면 현재 몸무게에서 6.5%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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