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로부터 화분을 지키는 방법

곰팡이로부터 화분을 지키는 방법

 

날이 추워지면 실내에서 키우는 화분의 흙 위로 하얀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다른 화분에도 번질 수 있고 식물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일부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포자를 공기 중에 뿌려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 곰팡이 식별

 

화분 흙 위에 하얗게 깔린 것을 보고 꼭 곰팡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물이 증발하면서 수돗물에 있던 칼슘의 잔여물이 표면에 남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져 봐서 단단하고 잘 부스러지면, 그것은 석회 자국입니다.

미관상 안 좋을 뿐이니, 숟가락으로 긁어서 제거하면 해결됩니다.

 

그러나, 이 하얀 것들이 털실처럼 부드럽다면 곰팡이입니다.

이때는 보이지 않는 균사체가 화분 안쪽까지 깊숙이 뿌리내렸기에, 흙 표면을 긁어내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2. 곰팡이 퇴치

 

화분 흙이 곰팡이에 오염된 정도가 심각하다면, 곧장 식물을 다른 흙으로 옮겨야 합니다.

 

1. 곰팡이 균사체가 공기 중에 퍼지지 않도록 화분을 실외로 가져가서 작업해 주세요

2. 뿌리에서 오염된 흙을 털어냅니다. 곰팡이가 다른 곳에 전염되지 않도록 오염된 흙은

쓰레기통에 버려줍니다.

3. 식초를 이용하여 화분을 씻어줍니다. 곰팡이 균사체가 전멸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4. 식물을 새 화분에 넣어줍니다. 가을, 겨울에는 식물의 성장이 왕성하지 않고 휴식기에 있기 

때문에 깨끗한 가위로 뿌리를 약간 다듬어서 넣어도 좋습니다.

 

뿌리를 자르면 곰팡이가 새 흙에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곰팡이 예방

 

과도한 습기는 곰팡이의 생성을 발생시킵니다.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물을 주기 전 화분 표면의 흙이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합니다. 아직 습기가 있다면 물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겨울에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이 적어지기에 너무 자주 물을 주게 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2) 물이 빠지는 구멍이 있고 받침이 달린 화분이 이상적입니다. 이 경우에는 물 빠지는 구멍으로

흙까지 빠져나가지 않도록 화분 바닥에 커피 필터나 천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면 화분 받침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흙이 지나치게 젖지 않으면서 천천히 습기를 흡수하게 됩니다.

 

4) 정기적으로 분갈이를 해주세요. 안에서 흙이 뭉쳐 있으면 물이 흙 속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표면에 고이게 됩니다.

 

5) 화분 위에 새장 바닥에 까는 용도의 '새 모래'를 뿌리면, 흙 표면의 습기 증발을 촉진하여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주의 사항

 

1) 이미 생긴 곰팡이 위로 새 모래를 뿌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 곰팡이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2) 이전 화분의 흙을 털어낼 때는 뿌리를 다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흙을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새 화분에 적응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3) 물에 곰팡이 약을 타서 주지 마세요. 이는 곰팡이뿐만이 아니라 식물까지 죽일 위험이 있습니다.

 

4) 식물 뿌리를 식초로 문지르지 마세요.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