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명 운집 ‘세계불꽃축제’…여의도 일대 교통 통제

오늘(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몰릴 걸로 예상되면서, 여의도 일대 교통도 본격적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축제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사전 행사 시작에 맞춰 여의도 일대 교통도 본격적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 빌딩 앞)를 전면 통제합니다.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추가로 운행합니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주변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으므로 귀가 동선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할 전망입니다.

버스는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을 모두 우회 운행합니다.

행사 종료 후엔 인파가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밤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가 집중적으로 배차될 예정입니다.

여의도뿐 아니라 오늘 오후 4시∼ 밤 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노들섬은 어젯밤 9시부터 오늘 밤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원효대교는 행사 시간 동안 보행이 통제됩니다.

이날 축제에 주최 측 추산으로 107만 명의 운집이 예상됨에 따라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 2,417명 등 모두 8천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도 여의나루역·여의도역·샛강역·대방역 등에서 귀가 인파의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 통제 시간과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며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